살아가는 이야기
과거는 흘러갔다.
찔레언니 차명주
2007. 8. 7. 08:17
어느카페에서 이 음악 제목을 보는순간 곧바로 클릭하여 들었습니다. 어린시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니 ,내가 의도한바 없이 무심히 들었던것이 전부였는데,, 하지만,음악을 듣는 내 마음이 느긋해지는것이,,저런,,심신의 평화조차 느껴지더군요 새삼스럽게도 내나이 중년이라고 느껴지는 짧은 순간의 당혹스러움,, 아직 철이 안들었다는 이유로 나는 어린사람이라 노상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그러고보니,요즘의 젊은이들이 듣고 좋아하는 랩 따윈, 관심조차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중년 자격이 있었는데 잠시 잊고 살았네요,, 이상하게도 나훈아의 멋스러움이 돋보인다는 요즈음의 내 안목또한 제 연륜이 그다지 젊지 않다는걸 말해줍니다. 문주란의 나즈막한 허스키보이스가 좋아지고, 석별을 불렀던 홍민....그리고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을 불렀던 박건이 기억나는 요즘입니다. 암튼 어린시절의 라디오가 자꾸 그리워지는걸 보니,, 그 소리통에서 맘대로 불러제끼던 그시절 그 곡들이 마구마구 그리워지는 저는,, 아마 중년으로 이어지는 제법 긴 삶을 살았던가봅니다.
2006 .2 . 찔레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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