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권태와 상관없는 권태...

찔레언니 차명주 2008. 8. 4. 19:23
 

                                        레미마르땡 2005 차명주

                

 

내가 카스트로의 애인이라면,,,

내가 서화담의 황진이였다면...

내가 정철의 진옥이었다며는...

내가 백철의 그녀였었다며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왜,,

나는,,사랑하는 주체가 아니고 누군가의 그녀이기를 바라는지..

나는 아직도 홀로서기 할 자신이 없는지,냉철하게 분석도 해 보았건만,,

결론은 이 권태로움이 주는 평화에 그저 여성 투사로 반항할 힘이 사그라 들었다는거..

 

이 불땀나는 지긋 지긋한 여름날,

막걸리 한병이 주는 나른함에 빠져,나는 에,,,,그러니깐두루 나는,,,거시기..

이런 횡설수설 조차도 한여름 더위탓이라 변명할수 있으니..에,,그저,,그렇다는거..

이건 어쩌면 더위먹고 실성한 여름이 주는 신성한 선물 같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

 

 

이 글을 올리면서 내 음향기 CD 에선 1930년대 재즈가 종?토록 흘러나왔겠지요..

권태만큼 권태다운 그시절 그 음악을,,,아글씨,,아무리 컴터 뒤져봐도 그 시절 그 음악,,찾을수가 엄따네,,,

콧잔등 살콤나던 땀이 진땀이 되고,,그 성깔숨긴 진땀이 결국은 비지땀이 되고,,,

집어치자~

에라잇~권태 따따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