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는게 좋아

덕계 우리동네에서 남산동 화실까지..

찔레언니 차명주 2009. 5. 4. 14:02

덕계 우리동네에서 남산동 화실까지..

09시 15분 출발,-밀면집 도착 오후1시 10분 대략 4시간 걸린 도보,

 

 목욕탕에서 아홉시 15분 출발,25분에 아름다이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함께 걸어 온 길

날씨는 더없이 좋았고,몸 상태도 최상입니다.

단지,아름다이님 걸음을 못따라 갈까 조바심이 났지만 저와함께 보조를 맞추어 주시니 감사했습니다.

 

 월평 지나갈 즈음입니다.월평초등학교 벚꽃은 버스 타고 다니면서 내내 감동을 받았더랬지요.

 

 월평 조금 지나 법계리에서

 

 7번 국도,산업도로를 건너, 이런 산길을 좀 걸었습니다.

 

 휴식시간도 주실거지요?

다리가 좀 아팠고,,무엇보다 허기가 져서리..

아침을 여섯시 반에 먹었으니 그럴만도 하겠지요,,

 

 또 걷습니다..미나리광을 지나서.

철 이른 개구리 소리도 들었고,,

내 발걸음 앞에서 꼬리 흔들며 지나가는 이쁜 뱀도 보았다.그런데 그놈이 독사라고...
세상에 저렇게 이쁜 뱀이 독사라니...

 

 지난 2월,달바님 깃발 들던날,,이 길을 걸으면서 봄이오는 5월이면 아름다울거라고,...

정말 아름다운 5월의 길이었습니다..그땐 마른나뭇가지 아래를 걸었었지요.

 

 마지막 휴식,,방울 토마토를 먹었습니다.

여기서 회동수원지쪽으로 들어갔습니다..아이고 여기서 부터 어찌나 힘겹든지요,,헥헥헥,,,

그리고 남산동 침례병원아래로,,,후딱후딱 가자~배고파 죽긋다.

 

갑자기 속도를 내는 저보고 한말씀 하십니다요

찔레언니는 속세에 나오더니 다리에 힘이 솟는것 같다고,,

헤헤,,여기가 제 나와바리입죠,,,,게다가 밀면그릇이 눈에 삼삼한데 어찌 천천히 걷겠습니까요?

 

 아름다이님은 보통,,저는 곱배기,,그래도 제가 더 빨리 먹었습니다.장하도다~ ^^;;;

좀 천천히 먹으라고 하시던데,,전 국수를 본래 좋아해서리 후딱 해치운답니다..

아름다이님께선 도보해설사 강의 수강시간이라 급히 떠나시고,,저는 화실에 와서 이렇게,,

아,,배부르고 땀 흘렸으니 낮잠이나 한숨,,,,크르르르~~

 


Late nht serenade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