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추적 추적,, 비온다.

찔레언니 차명주 2009. 7. 15. 23:20

추적 추적,, 비온다.

아래층 분식집에 순대를 부탁하고 막걸리 사러갔다.

 

계산대 앞에서 나에게 인사하던 여자,,,누굴까,,,모르겠다.

손님 오셨어요?

아뇨,,제가 마시려고요,,ㅎㅎ

 

가볍게 낮술 한잔 하자고 문자 보냈던 여인에게선  교사들과 백암온천에서 즐긴다는 답장이 왔다.

아,,오늘이 방학이구나..

오늘 그녀가 보내온 책을 밤을 새워 읽어야겠다.

 

화실엔 모기가 많다.

화실 뒷마당 뜨락,풀섶이 있어서 그런가,,

취미생들이 있을땐 에어컨 때문에 잠잠하던 놈들이

내가 잠샘 하려들면 사정없이 물어댄다..

엊그제도 여섯방 물렸다.

이 글 쓰는 중간 팔뚝에 한마리가 올랐다...때려 잡았다.사진 찍었다..

나,,이렇게 심심허니 잘 논다고,,,

 

ㅍ ㅜ,

오늘도 비가 오니..집에 가기 싫다.

그러면,모기를 잡자~놈들을 때려잡자~~

파리채로 세마리 잡았다.

흠마~~금방 또 한마리가 나를 무시하는듯 컴 뒤에서 날아 올랐다...

저놈만 잡으면 다섯마리째다..기필코 잡고 말리라...

 

난,,모기 정말 못 잡는다..

나의 파리채는 싫컷 조준해서 내려치면 엉뚱한 곳으로 철썩 달라붙는다.

거의 10센티 이상이나 엉뚱한 곳으로 내려친다..

오늘은 걷기예찬을 읽고 달디단 잠을 자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모기 박멸이 우선이다..

 

아참,,내가 우울하단 말 했던가??

오늘 참 우울하다,,

메아리 없는 모든것들은 항상 피곤하다...

 

에라,,,,모기나 잡자,,,,

 

보세요,,,저는 이렇게 혼자서도 잘 논답니다..

슬마시고,모기잡고,,사진찍고,,,게시ㅁ물 올리고,,

이 청승스러움...........

 

 

아무나 전화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술김에 제대로 한마리 잡았다...평소 맨정신으론 절대 못잡는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