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버찌의 계절
찔레언니 차명주
2009. 8. 25. 12:12
여름방학이 끝나는 주간,아이들이 떠나고 화실이 다시 조용해졌다.
겨우 네명의 입원생때문에 내 마음이 무척 산만했었다.
간밤엔, 가벼운 취기가 행복했다.
그리고 빈 캔버스를 한참을 들여다보니 그 속에서 피어나는 그림이 있어 급히 스케치를 하였다.
버찌의 계절..그림 제목이다.
새벽 네시까지 골프 게임하다가 눈꺼풀이 무거워져 잠이 들었고,새소리에 잠이 깼다.
오늘은 물감 말리느라 그동안 미뤘던 그림을 택배로 부쳐야했다.
그림 전문 택배는 무척 비싸다.한점에 3,4 만원,그래서 우체국 택배를 이용했다.
완벽한 포장에 값이 몇배나 싼 단돈 6천원,,
마실삼아 우체국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는길 아이스케키를 하나 사서 먹었다.달다.
어제 그려 둔 스케치가 있고,
조금 어질러져 있지만 파렛트를 깔끔하게 정리하고나서 다시 그림을 그리자.
오늘 하루는 즐거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