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언니 차명주 2009. 8. 25. 21:54

화실이 예전처럼 한가해졌다.

낮엔 조카놈이 다녀갔고,황보덕씨가 수채화 한장 그리고 갔다.

저녁식사를 끝내고,범어사 순환도로 한바퀴 돌려고 올라갔다.

이 좋은길을 두고,,난 왜 멀리 차비 들여서 온천천을 걸었을까 헛 웃음이 나왔다.아마 사람이 그리워서 였을거다.

소나무 향기,,계곡의 물소리,선들한 밤공기..

달빛이 참 고왔다..초생달이다.

내일 아침에 또 걸으려고 알람을 새벽 다섯시 사십분에 맞춰놓았다.

매일 매일 이른 새벽,,,산사에서 약숫물 한모금 마시고 내려오는것도 괜찮지,,,

까만 밤,,범어사 내려 오는길 폰사진 한장 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