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창문 넘어 어렴풋이 ..

찔레언니 차명주 2009. 8. 26. 05:24

 

범어사를 내려오곤 내도록 배가 고팠다..

하지만 먹을순 없지,몸 생각도 해야하니까..할 수 없이 녹차만 디립따 마셨다 2리터...

자정이 훨씬 지난 시간, 대학 동기 전화다,,어라~~춘연아 어쩐일이니??

택시를 타고 화실 근처를 지나가다 그립다고 전화했단다,

설마 내가 화실에 있을거라곤 상상도 안했단다..당연하지.

우리의 전화 내용을 들은 택시기사가 급 회전 U턴 ,,결국 내 화실로 온거다.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혜경이..우리 셋은 그 택시를 타고 부산대 앞에 내려선,,

그러니까 지금,,새벽 다섯시까지 함께 행복하였다.술과 노래,,

 

나는 그들과 함께 넘치도록 즐겁고 행복했다..

우린 이미 30년 된 친구 아닌가..

 

춘연이..혜경이,,,,,,,,,,,

 차혜경,, 그녀는 얼마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한다.

 

  춘연이 딸 경아..춘연이 대학시절 모습이 얼핏 보이는 듯,

가까운곳이 집이라 엄마 친구들 본다고 잠시 다녀갔다.

 술을 따라주니 고개를 돌리고 술을 마신다..제법 주도를 아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