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6.12~13
찔레언니 차명주
2010. 6. 14. 16:20
짧은 핫팬티를 입은 행복한 경남씨..
토요일,,
경남씨 전화를 받고 주공아파트 공터로 나갔다.
온통 붉은 물결,,
덕계 아파트 청년회 주최로 공동 응원을 펼친다고,,대형 스크린이 이미 환했다.
첫 골 넣기 10초전,,스크린 이상으로 골인 장면을 놓쳤다.
잠시후 화면이 재개 되면서 뒤늦은 환호,,,
후반전 시작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저쪽 응원진들의 환호를 들으면서 이겼구나..감 잡았다.
늦은 밤,,변신인형을 꺼내 읽었다.
일요일,,
4주 연속으로 매주 집에 갔다.이유는 국민학교 동기에게 받은 조선비치호텔 수영 사우나 티켓 써먹자고...
첫째주는 무슨일 이었나? 암튼 경남씨가 바빴다.
둘째주는 그녀가 마술에 걸렸단다.
셋째주는 그녀 아버지 묘 이장문제로 ..
결국 어제 다녀왔다.
다녀오는 길,냉면을 먹었고 경남씨 집에서 맥주를 한 캔 마셨다.
그리고 올라오니 여섯시.. 가벼운 오후잠을 자고 일어나니 밤 여덟시다.
저녁을 먹었고,커피를 마셨다..괜히 마셨다.
낮에 호텔 사우나에서 먹었던 많은 양의 커피랑 버무려진 내 신경계..
결국 어제 읽다 남은 변신인형을 마저 읽었고 동이 트는 새벽 다섯시 반에 잠이 들다.
일요일..수영장에서..
열심히 수영중인 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