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언니 차명주 2010. 7. 13. 00:11

팀 버튼 감독의 빅 피쉬를 봤다.

도중에 잠깐씩 잠이 들었다,할 수 없이 일어나 세수를 하고 이를 닦았다.

한번도 사용 안 한 아이크림을 눈 주변에 발랐다...

식은 커피를 마셨고 나머지 영화를 봤다.

 

自我..정체성..

요샌 내가 누군지 몰라서 방황중이다.

내가 이렇게 생경스럽게 느껴지다니..

이런게 내 삶이었나?

 

영화에서 그랬다.

금붕어는 작은 어항에 있으면 자라지 않는다,하지만

커다란 어항에 넣어두면 네배까지 자란단다..

내가 살아가는 이 전부가 내것인지,,남의 세상에 내가 들어와 사는건 아닌지 때론 괴롭다.

모든게 삭제 당한체 다시 다른 세상으로 가서 살았으면..

내겐 어항이 너무 작은것 같다..비좁아 터질것 같아 숨이 가쁘다.

이러자고 시작한 삶이 아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