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언니 차명주 2010. 9. 27. 21:02

헬스장에서 어떤 아짐이 나보고 그런다.

"오늘 형님 안오시네요? 어디 아프세요?"

어?? 우리 엄마 말씀 하시나보다..

"네,,추석 지나고 좀 아프시다고 오늘 한의원 침 맞으러 가신댔어요~"

그러고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난다..어제 엄마가 승민이 저녁 좀 챙겨 주라고 부탁 하셨는데,,

요샌 하루 지나면 모든 약속이 기억 나지 않는다니..ㅠㅠ

...

목욕을 끝내고 동생네로 갔다.다행히도 월요일은 화실 수업이 없는 날이다.

지루한 가을날 오후 텔레비젼을 보다가 따끈한 커피를 마셨다.

 

 

승민이 오면 챙겨 주려고 냉장고를 열어 오뎅이랑 새송이 버섯 꺼내서 볶았다.

이건 술안주로 딱인데..

냉장고를 열어보니..올케 친구가 보내준 복분자주 페트병 두개가 있다.

반병 남은거 꺼내서 글라스 가득 따라 먹었다..연거푸 세잔 가아득,

저녁이 다가 와 집에 온 승민에게 밥 먹으련,,했더니 매주 월요일은 라면 먹어야 한다네,,

그놈이 매주 월욜을 기다리는 이유다.

 

 

 

 

 

 

 
A Trip Into Elysium - Cathar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