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착한딸처럼~
찔레언니 차명주
2010. 10. 12. 21:20
엄마는 면종류 음식을 아주 좋아하신다.
의사 선생님께서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괜찮다고 ㅏㅎ셨다.
그래서 어제는 바지락 칼국수를 큰 그릇에 가져가서 사다 드렸다.
오늘은 밀면 곱배기로~
내일은 맛있는 샌드위치 사 올께요~그랬다.
병원밥도 하루이틀이지 얼마나 지겨우실텐가..
내가 가져간 음식을 엄마가 드시고,나는 엄마 밥을 먹는다..이젠 나도 지겹다.
며칠전 밥 생각 없으시다고 점심 식사를 취소 하셨단다.
그래서 내가 잔소릴 좀 했다..병원도 먹고 살아야죠,,안드시면 다른 환자 가족 드리면 되잖아요~
어쩌면 다른 음식 드시고 싶으시단 말씀을 하시기 전에 미리 못 챙겨드린 내 잘못이 크다.
일주일만에 집에 간다..뜨건물에 푹 고으고 밤새 텔레비젼이나 봐야겠다.이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