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정담..

찔레언니 차명주 2010. 12. 24. 17:19


 

 

 

merry christmas

해마다 크리스마스 이브엔 근처 이레교회에서 화실 현관 앞에 와서 찬송가를 부르고

카스테라를 나누어 주었다.여기가 사거리니까 행인이 많다.

예의 그 해마다 나는 원두커피를 한주전자 내려놓고

종이컵을 준비해서 그분들께 인사를 했었고,,

그런데 올해는 조용하다..

그런데 금방 느닷없이 한 청년이 화실문을 노크 하더니 카스테라를 내게 준다.

어쩌면 내가 커피 물 내려놓고 기다릴거란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왔단다..

화실 아래층에 빵집이 생겨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교회앞에서 찬양하고

카스테라를 나누어 주는 중이라고,,

갑자기 가슴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