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畵,音
이름 부르는 일-박남준
찔레언니 차명주
2011. 2. 7. 16:04
心象-몽혼(夢魂)2006 차명주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린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온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본다
문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