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언니 차명주 2011. 6. 17. 21:12

아침,,지구 저쪽 먼나라에서 전화가 왔다..나랑 똑같이 닮은 여자를 봤단다.

그 여자 뒷모습이랑 걸음걸이가 똑같더라고,,

제가 좀 이쁘게 걷지않나요?

아뇨,명주씨는 치마를 입고도 너무 씩씩하게 걸어요,,

흐이구,,충격이다..ㅠㅠ

 

올케가 차를 가지고 왔다,

액자 없는 그림들이라 뒷좌석에 열아홉개를 포개 넣고 해운대로 달렸다.

오늘 아침 받았던 전화 이야길 꺼냈더니 올케가 그런다,

형님은 진짜 씩씩하게 걷는데요,,가끔은 전투적으로 걸을때도 있어요,,

으허헉,,더 큰 충격이다,,,ㅠㅠㅠㅠㅠㅠ

뭐이가 그리 바빴던걸까,,,

한참 도보 모임이랑 등산 다닐땐 맨 뒤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빨리 걷는사람 진짜 미워했는데,,, ㅡ,.ㅡ;;

 

작품을 위치 선정 해 놓고 둘러보니 이번 그림들 너무 초라하다.

급 우울,,,

종일 우울,,,

목이 잠겼다,,말이 안 나온다...이렇게 자신 없는 전시회도 처음이다...

성당친구 애란이가 위로해주길 내가 눈이 높아져서 그런걸거라고...

내일 신을 구두 뒷굽,,3천원 주고 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