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전시회 후기
찔레언니 차명주
2011. 6. 26. 18:52
많은 친구들이 다녀갔습니다..낯선 관객이 많아야 성공한 전시횐데 말입니다.
화려하고 생기발랄한 색감으로 얼굴을 내민 그림들,,
솔직히, 두달만에 급조한,,나를 기만하고 관객을 기만한 그림들이었습니다.
내 마음은 부끄러웠고,다녀 가신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카톨릭센터 기획실 배문경씨가 겨울에 있을 초대전 오픈식도 크게 하자던데...아닙니다. 천만의 말씀..
이제 조용히 그림을 걸어놓고 다음날도 관객인듯 살짜기 다녀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먼길 다녀가신 분 들께 괜히 비싼 차비 들이게 하지말아야지..그런 생각뿐,,
운이 좋아선가 롯데백화점 섬머아트페스티발 10인전에 내 부스가 생겼습니다.
이번 여름,,내친김에 또 작업에 임해야 합니다.
다음 그림을 위해 다시 캔버스를 이젤위에 펼치고..나는 화가이니까 계속 그림을 그려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