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0.31,럭셔리 누룽지
찔레언니 차명주
2011. 10. 31. 11:24
아침에 엄마랑 목욕탕에서 만나다.
엊그제 누룽지를 친구에게 줘서 보내고는 엄마에게 새 누룽지를 부탁드렸더니 며칠간 누룽지만 먹고 산 줄 아신다.
그래서 많이도 해 오셨다.현미누룽지와 흑미누룽지로..
게다가 내가 목디스크로 힘들어한다고 얼마전 거제도에서 사오셨다고,,목디스크 한방 크림까지..
매달 내가 드리는 용돈보다 더 많이 해 주신다..
그래도 별로 친한 모녀관계가 아니라서 목욕할때 빈자리가 많은데도 서로 멀리 떨어져서 자리 잡은채 각자 씻고 헤어지다.
오늘이 11월인줄 알았더니 시월의 마지막날이네,,괜히 또 하루 벌었네~쪼매 더 놀아도 되겠따.
아이고 럭셔리 누룽지 한번 먹고 어제 못다 본 영화 한편 때리기~~
깊고 큰 박스에 담긴거라 한 열흘넘게 먹겠다..현미 누룽지,흑미 누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