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아름다운 시간

찔레언니 차명주 2011. 12. 22. 23:06

청엽하나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지인들 몇분 모시고,송년모임 하자십니다..

예이~~누구 엄명이시라고요..

 

함께 의기투합 했으나,,나는 단지 장소만 제공 했을뿐,모든 먹거리는 청엽님께서 준비 해 오셨습니다.

석인님이 건네주신 아주 좋은 닭으로 튀김 옷을 입혀서리 맛있게도 해 오셨더라,

도보 모임 시절에도 청엽하나님의 솜씨좋고 마음 넉넉한 음식을 맛 보았더랬는데..

게다가 동지 팥죽에 동치미까지...모든게 완벽했습니다.

앗,,샐러드도 있었지...

즐거운 담소가 있었고,,그윽한 음악도 분위기를 돋구었는데,석인님이 직접 연주하고 녹음하신 섹스폰 연주.

모두 여섯분,,뒤늦게 합류 하시겠다던 카페지기님은 혀가 꼬부라진 목소리로 불참을 통보 해 왔고,,

깔끔하게 1차에서 모임을 접고 겨울밤 찬공기 속으로 떠나들 가셨다.

 

긴듯,,그러나 짧은 시간 함께 해서 좋았던 사람들,,,

아,,참 멋진 송년회였다.

 

 

 

청엽하나님과 석인님.

석인님은 내 무선 마우스 시험중..아주 좋아하셨다.

 

다섯분 모두 도보행 회원이다..탈퇴한지 3년된 찔레만 이방인..

왼쪽에서부터 열무김치님.김이모락님.나두님..찔레.

 

 

 

화실복도에서 파전을 요리중인 나두님,,

집에서 다 씻어서 반죽까지 준비 해 오셨더라,,

근처에 사시는 김이모락님께서 후라이판과 식용유를 가져오셨다.

 

 

 

여섯이 먹다 일곱이 죽어도 모를 그 맛...이 파전을 먹었던 우린 진짜 행운아~!!

 

 

 

나두님이 준비 해 오신 백련잎차..

마무리까지 향그럽기만 했던 아름다운 시간..

 

 

 

열무김치님 손에 들리워 온 시크라멘..

어여쁩니다..잘 키울 자신 있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