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간
청엽하나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지인들 몇분 모시고,송년모임 하자십니다..
예이~~누구 엄명이시라고요..
함께 의기투합 했으나,,나는 단지 장소만 제공 했을뿐,모든 먹거리는 청엽님께서 준비 해 오셨습니다.
석인님이 건네주신 아주 좋은 닭으로 튀김 옷을 입혀서리 맛있게도 해 오셨더라,
도보 모임 시절에도 청엽하나님의 솜씨좋고 마음 넉넉한 음식을 맛 보았더랬는데..
게다가 동지 팥죽에 동치미까지...모든게 완벽했습니다.
앗,,샐러드도 있었지...
즐거운 담소가 있었고,,그윽한 음악도 분위기를 돋구었는데,석인님이 직접 연주하고 녹음하신 섹스폰 연주.
모두 여섯분,,뒤늦게 합류 하시겠다던 카페지기님은 혀가 꼬부라진 목소리로 불참을 통보 해 왔고,,
깔끔하게 1차에서 모임을 접고 겨울밤 찬공기 속으로 떠나들 가셨다.
긴듯,,그러나 짧은 시간 함께 해서 좋았던 사람들,,,
아,,참 멋진 송년회였다.
청엽하나님과 석인님.
석인님은 내 무선 마우스 시험중..아주 좋아하셨다.
다섯분 모두 도보행 회원이다..탈퇴한지 3년된 찔레만 이방인..
왼쪽에서부터 열무김치님.김이모락님.나두님..찔레.
화실복도에서 파전을 요리중인 나두님,,
집에서 다 씻어서 반죽까지 준비 해 오셨더라,,
근처에 사시는 김이모락님께서 후라이판과 식용유를 가져오셨다.
여섯이 먹다 일곱이 죽어도 모를 그 맛...이 파전을 먹었던 우린 진짜 행운아~!!
나두님이 준비 해 오신 백련잎차..
마무리까지 향그럽기만 했던 아름다운 시간..
열무김치님 손에 들리워 온 시크라멘..
어여쁩니다..잘 키울 자신 있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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