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대티를 솔티라고 불렀다
찔레언니 차명주
2022. 9. 22. 00:30
나는 그녀가 세상을 얼마나 투명하게 바라보는가를 안다.
세월을 견뎌낸 그녀의 세상은 이제 너무나 환하고 비 갠 오후처럼 맑아서 읽는 내내 나의 복잡한 머리가 개운해지고 괜히 누군가에게 다정한 언니가 되고, 순애보같은 애인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한다.
그녀의 생각을 훔쳐본 나는 아름다운 詩語가 시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녀의 따뜻하고 유순한 마음이 그녀의 시가 되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건져낸 단어들,
순간의 감정을 여과시켜 이토록 가볍게 내 가슴에 달려드는 그녀의 언어들에게 어찌 반하지 않을수 있을까.
詩 '정수리를 뚫고'를 열 번도 더 읽는다.
그녀의 시는 읽을수록 좋지만 이제부터 나는 아껴 읽을란다.
그리고 오래오래 사랑해줄 테다.
.
윤희경 시인.
이번 여행중 유독 그녀와 함께 한 시간이 많았다.


캐나다 록키 아싸바스카 폭포 Athabasca fall 조망대에서


캐나다 프레이저 강물을 바라보며

록키산맥 보우bow강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배경이 된 장소.


밴쿠버.빅토리아에서

샌프란시스코 golden gate park

샌프란시스코 golden gate park

산타페 고스트 렌치 다녀 오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