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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염색

by 찔레언니 차명주 2009. 3. 18.

 

 

 "봐라 ~젊은 언니가 머리 허옇게 해다니면 나이 많은 우릴 괄시하는거 아니가~?

퍼뜩 머리 염색해라이~~"

매일 만나는 목탕 이쁜 경자언니의 엄명이다.

 

어제,염색을 했다,,앞머리만,

죽을때 까지 흰머리로 살아가려고 했는데 말이다.

지난해 가을,잉쿠가 선물로 가져온 염색약도 작은 올케 줬었는데..또 사야했다.

내 삶도 염색 시키고 싶다..요건 하얀색으로..

 

늦은 밤,집에 들어가다가 슈퍼에 들러 소주와 맥주를 샀다.각 1병씩.

뭔가 하려는데 일이 안 풀린다.우울했다.

빈 속에 소맥 폭탄주를 마시고 잠들었다.

 

겨우 눈을 뜨고 목탕에 갔다.

간밤에 내가 미쳤던가보다..

술주정 들킨 내용의 문자 메세지가 온다...내가 또 酒책을 부렸던가..?

내 주책은 죽어야 멈춘다...그래서 지리멸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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