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像 -sentimental.2006차명주
나의 서역 / 김경미
서로 편지나 보내자 삶이여
실물은 전부 헛된 것
만나지 않는 동안만 우리는 비단 감촉처럼
사랑한다 사랑한다 죽도록
만날수록 동백꽃 처럼 쉽게 저버리는 길들
실물은 없다 아무 곳에도
가끔 편지나 보내어라
선천적으로 수줍고 서늘한 가을인듯
오직 그것만이 생의 한결같은 그리움이고
서역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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