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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1.17 월요일

by 찔레언니 차명주 2011. 1. 17.

도쿄가족,아버지의 사과편지를 번역한 곽미경씨 다녀가다.

화가 황주리씨의 책을 가져왔기에,나는 얼마전 구입한 곰스크로 가는 기차를 답례로 주었다. 

한시 조금 지났을 무렵,함께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면서 오랜만에 겨울땀을 흘렸다.

감기 몸살로 이상해진 내 목소리가 생경스럽다고 했다.

화실에서 그녀가 가져온 원두 커피를 내려 먹으면서 오랜시간 두루두루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저녁엔  소주를 반주 삼아 2007년 우리 함께 먹었던 삼겹살,,그 맛있는 삼겹살을 다시 먹었다.

부산에 온지 겨우 일년,,해운대 생활을 마감하고 삼월이면 서울로 간다네,,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막상 서울로 간다니 아쉬움만 크다.

지금 번역한다는 소설,,아무렴 나는 그녀의 글을 참 좋아라 하니 어서 출판되기만 기다린다.

그녀의 책은 전혀 상업적이지 않다..하지만 잔잔하고도 깊은 감동을 준다,

고급스런 글과 고급스런 번역이 만나는 소설...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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