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점심
엄승화
와인 피크닉 2011 차명주
꽃이 만발하면 함께 먹자구요 그러면 무섭도록 정이 들어요 덩굴꽃이 담장을 넘으면 미울 지경이에요 오 오 탄식하며 주저앉아 울어요 물이 든 길을 걸어 오르면 당신의 간소한 식탁이 가장 화려해요 무엇보다 당신의 발놀림이 음악이어서 가난한 어깨 무거운 줄도 몰라요 푸른 것을 씻고 붉은 것을 그 위에 놓아 나르는 당신은 요술을 부리지요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입 속에서 소리를 내며 탁탁 꽃이 터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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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잉크 20:56 와인 병모가지가 둔탁햐. 와인 싸 보인다.
답글 |
┗ 럭키찔레 20:58 저거 이마트에서 9800 원 주고 산거여,,,
┗ 구월 20:59 잔도 싸보이...따라쟁이 ㅋ
┗ 럭키찔레 21:00 잔,,,저거 공짜로 사은품 생긴거,,,,ㅡ,.ㅡ;;;
뭐...그러탄 야그여...별 생각 없어,,,,진짜여...
근데,내눈에만 이쁜건가?? ㅡ,.ㅡ;;
하여간에 반반 인간들 좋은소리 하면 지옥가는줄 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