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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11.1 잠 안 온다.

by 찔레언니 차명주 2011. 11. 1.

아는분이 해운대 오피스텔로 이사했단다.참 고마운 인연인데..

집들이가 끝나도록 찾아오지 않는다는 성화에 그럼 저녁만 먹지요..그러고 다녀온 길.

근사한 식사를 대접받았고, 야물딱지게 내 신세를 야단치셨다.

자존심 때문에 망하는게 바로 나라고 하셨다.

조금만 자신을 낮추고 세상과 타협하면 잘 살 수 있을거라고 하셨다.

아직 젊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모두 다 옳은 말씀..하지만,,

그리고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사는데 내 몫도 몇개 사주신다.

다 덜어내고 작은 이과수커피 깡통 두개만 내 손에 들었다.

해운대 밤바다를 거닐고 싶었으나 그냥 화실로 돌아왔다.

 

일본 역사드라마 50부작 아츠히메 첫회를 보다.

에도 막부 말기의 강직 완고한 소녀의 일대기..그래서 나라를 구하게 된단다.

고급 무사들의 집을 보는 재미도 있더라.

모기를 잡으니 손바닥에 피가,,그런데 한놈이 또 날아다니고있다.

내일은 화실 대청소를 해야겠다.산에도 다녀와야겠다.그리고 조만간에 파마도 해야겠다.

11월이니 한 스무날 바쁘게 그려야한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그릴테니 당신은 떡을 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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