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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칸의 마차

by 찔레언니 차명주 2008. 8. 3.

몽골 역사 박물관을 정신없이 구경했다..

마감시간 1시간 전에 겨우 도착했으니 그 넓은 박물관을 얼마나 정신없이 쏘다녔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2층  전쟁유물 방에서 마주친 칸의 마차,,,

아~전생의 기억이 내 머리를 때렸던거다...다부진 체구를 가진 그이의 마차,,조금씩 기억이 났다.

마차 바퀴는 현재의 내 어깨 높이까지 오고ㅡ크기는 대략 10평 정도,,엄청난 군사들이 저 마차를 끌었었지..

특히,추운 겨울이면 천하무적의 칸이라도 나의 보호를 받아야만 했었다..

 

마음이 급하니 다른 유물방을 둘러보다가,,전생이 나를 자꾸 부르는거다,,

마차에게 이별 인사라도 하고 싶어 뛰어 갔더니 문을 닫았다네,,,세명의 직원이 멈춤표시를 했고,

순간 위기 관리능력이 뛰어난 찔레는 필살기 애교를 썼고,,그게 먹혀들었다..오핫핫핫~~

직원 세명도 웃었고,함께간 디지탈 대학 학생들도 성공을 축하했다..

그리고 들어가서 다시 찬찬히 둘러보는데,,,또다시 온몸에 전율이 왔다..

마차를 두른 천,,,아니 마차를 두른 호피,,호랑이 가죽으로 엮은거다..

한마리 두마리 ,,,마흔마리까지,,,세어보다가 나왔다..

호피를 두른 칸의 마차,,,

내 온몸을 바쳐 칸을 보호했던 전생의 기억,,,,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잖는가,,,ㅡ,.ㅡ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호랑이띠로 태어난 내가 자랑스럽다~~!!!

 

 


Starsailor - ♪ Poor misguided 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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