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머 우때서요,,,

by 찔레언니 차명주 2009. 8. 8.

 
x-text/html; charset=EUC-KR" autostart="true" omcontextmenu="return false" loop="-1" volume="0">

저 남자 가스미가 내친구 ㅈㅇ#님 가스미보다 크다..(인격보호 차원에서 닉네임 모자이크 처리했슴)

저 남자 사이즈는 105   C컵 정도 되지 싶으다.

 

 

엄마 오래된 친구분이 화실 근처에 이사 오셨다.걸어서 30초 거리..헉~~ㅠㅠ

운동 마친 엄마는 잠시 화실에 들러 어제 미리 사다놓은 선물 꾸러미를 들고 가셨다.

화실 바로 앞엔 축협 홈 마트가 있다.

엄마 친구분은 분명히 그 슈퍼를 이용하실거다.

엄마가 그랬다..저이가 여길 이용하겠지...

엄마 친구,,아주 오래전 내 고딩때부터 엄마랑 친하셨던 분이시니 나를 아주 잘 아신다.

그 분 딸은 내 고교동창.

 

그런데 엄마는 그 칭구분이 내 화실을 알게 될까봐 걱정이시다.내 눈치로 감 잡았다.

딸년이란게 시집도 아니가고,,

쪼매난 화실 꾸려가는 꼬라지가 엄마 존심에 구멍이 뻥~뚫렸지 싶은게,,

 

전화 통화가 끝나고 친구분은 화실 저 아래쪽 전철1번 출구로 내려 가신다고

엄마는 친구분이 먼 길 내려가시기 전에 화실에서 곧바로  올라가시고,,

왜 하필 오늘 엄마는 휴대폰을 안 들고 오셨나,,

딸내미 화실에서 전화 걸었노란 말씀 절대 안 하신다.

혹여 양손에 든 그 선물 꾸러미 내가 들어 드릴까봐 약간 겁 먹은 표정이시다.

그랬다간 당신 못난 딸이 바로 코 앞에서 화실 하는걸 친구분이 아시게 될테니..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친구 아파트쪽으로 걸어 가시는 엄마 뒷모습,,

멀거니 바라 보다 화실로 올라왔다.

작업 간간히 창 밖을 바라보다,혹시 엄마 친구분 지나가시다 2층 올려다 보실까 싶어

이내 뒷걸음 쳐진다..

 

오늘 하루는 이랬다.

내가 머 우때서...

 

오늘 하루 술 안마실려고 했다.

오직 그림만 생각했다.

그런데 저기서 술이 나를 불렀다,

찔레야~~날 좀 데려가줘,,,여기 축협 홈 마트 술코너에서 기다릴께,,

그래셔 착한 나는,,순대를 시켜놓고,,,흑 흑,,,ㅠㅠ

 

딸꾹~!!!@,.@;;;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잉쿠가 일냈다.  (0) 2009.08.15
인사동 상경기  (0) 2009.08.13
팔월의 크리스마스~  (0) 2009.08.05
기쁜 순간......  (0) 2009.08.05
[스크랩] about her  (0)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