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후배와 함께~

by 찔레언니 차명주 2010. 1. 4.

대학 후배 의복씨가 다녀갔다.

화실에 오고 싶단 문자 메세지에 누구시냐고 답장을 했더니 83학번 임의복 이란다.

당연히 환영해야지..얼마나 고운 여자인가,

 

대학 시절 이후,둘이 만나서 함께 자리 하기는 처음이다..그러니까 26년만의 오붓한 만남이었다.

그녀 눈에 새겨진 내 대학시절 모습을 이야기 해주는데,,헉~

복도를 팔짱 낀채 걸으면서 담배를 피웠다고,,허걱~~내가 그렇게 시건방졌던가?

삼가 고개 숙여 미안해 할지니...그러면서  나 엄청 착한 여자라고 계속 변명을 했다.ㅠㅠ

 

나는 그녀의 분홍 뜨개실 스웨터를 기억해 냈다.

내가 졸업 하고 나서,85년 3월,동래 산성에서의 동문 모임에서 그녀가 입었던 옷이었다.

그녀는 지금도 개인전 중인데 참석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미술 학원을 운영한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인전을 열었다.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나도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아,제발,,말대로 살아라 찔레야~이것아~ㅠㅠ

 

 

                                                                                 대학 후배 임의복씨.

                                                               이재진 교수님께서 탐을 내서 우리 며느님이라고 부르셨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찔레언니 그림전시회  (0) 2010.01.14
전시회 준비 끝~~  (0) 2010.01.07
아버지의 사과 편지  (0) 2010.01.04
경인년 첫날,,그리고~  (0) 2010.01.04
메리 크리스마스~~  (0) 20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