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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잉크의 부산 나들이

by 찔레언니 차명주 2010. 4. 18.

지난 7일 서울 갔을 때,아마 다음 주말쯤 부산에 갈 일이 생길거라던 잉크가 부산에 왔다.

지난 밤,함께 모였던 다른 작가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 가고 잉쿠 홀로 남아 모텔에 들었노라고

새벽 한시,혼자 쓰기엔 모텔 침대가 너무 크다는 문자메세지를 받고...그녀에게 보내 줄 남자가 없음을 한탄했다.,,,

그리고 오늘,아침 8시 30분, 화실로 출발한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우선 펜 관리 차원에서 인터넷부터 점령하고~

 

우리집 만두로 아침을 대충 때우고 범어사 소풍을 갑니다.

 

 

 외국인 템플 스테이를 주관하신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 일행을 만나다.

프랑스에 계신 샤틀렌님을 핑계로,그녀가 안부 여쭈시더란 말씀 드릴려다 니가해라 내가해라 미루다가 그만..다음 기회로,,

 

 

 기와불사에 동참한 잉크,,제 이름도 함께 넣었습니다~잉크의 필체에 제 그림을 더한,,오늘 잉크의 모습입니다.

 

 

 독성전의 아치형 문과 꽃무늬 문살이 이뻐서 감탄 연발하던 잉크,,

저도 저 꽃문살을 참 좋아합니다.

 

 

범어사에서 가파르게 올라간  금강암에서,

 좀전에 계곡에 앉아 쉬다가 발견한 지팡이..우연히 두개가 있기에 저도 지팡이 짚고,,

이제 우리 나이엔 지팡이가 제2의 다리라는~~ㅠㅠ

 

 하산길,,계곡에 앉아, 가져간 커피와 과일로 소풍 기분을 내었습니다.

 

 

 함께 한 소풍 인증샷~

 

 

커피 마시면서 바라 본 봄날 봄산,,

 

 

부산에 사는 잉크의 후배..강무지씨의 극단 코딱지에 들렀습니다.

그녀 극단을 찾아 가기위해 위치 설명을 듣는데 허걱~~화실 바로 아래 전철역 앞 건물,

새우리 병원 7층이랍니다.이럴수가,,알고보니 우리 동네주민이었네요.,

 

 

 화실 근처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새우리 병원 7층 문화교실에서 바라본 7층 뜨락..

병원장님의 배려로 극단이 무료 이용을 하고있고,그외 어떤 공연이든지 무료랍니다.

매주 목요일은 작은음악회가 열린다는데 처음 알았습니다,널리 알리지않고 친한분들과 함께 즐긴다는 음악회..나도 가 봐야징~

 

 

 코딱지 극단의 인형과 함께 포즈를~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화실에 와서 아쉽고도 짧은 담소를,,

강무지씨의 따님 해나양입니다,,야물똘똘한 아가씨였습니다.

3시 고속버스를 예약했으니 2시30분이 지나 일어섰습니다..

지금쯤 잉크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콧소리 가르릉 거리며 잠이 들었을겁니다.

잘 갔나? 잉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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