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엽쌤 오시다.
하루전 전화 통화로 함께 가실 분이 계시다고,,해원님..
그럼 할매 두분 오시는교~?
아이라~해원님은 남자분이시라~
옴멈머~~이거 왠 횡재야요? 전 해원님이 여태껏 여자분인줄 알았는디..ㅎ
약속시간 정확하게 다섯시..두분이 오셨다.
암튼 청엽님은 이쁜짓만 골라서 하셨다.
멋진 신사분을 대동하시질 않나,,,그게 나이 든 노처녀에겐 가장 큰 기쁨인것을,,으흐흐~
해원님은 와인을 두 병 들고 오셨고,청엽님은 에스콰이어 빨간 장지갑을 선물로 가져오셨다.
돈도 좀 넣었겠거니...하고 열어보니 아무것도 엄따..
돈은 내가 벌어서 채워 넣으라신다...
알았써예~~ ㅡ,.ㅡ;;;
짬뽕을 시켜 소주 딱 두병을 비우고,2차로 화실아래 케네디로즈에서 맥주를 마셨다.
멋진 두분과 함께라니 그놈으 술이 술술 잘도 들어갔다.
그리고 바로 앞집 노래방에서 약간의 음주가무를 즐겼는데,,,
이를 어쩌나,,밤은 깊어가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는걸,,,
두분 잘 들어가셨겠지요?
오늘 점심시간 전화를 드리니 청엽님은 노인대학 어르신들 한글 가르치고 점심 드시러 가신다는 즐거움 넘치는 목소리를 들려주셨다.
저는 오늘 알바 끝나고 집에서 밑반찬 한개 만들었고요,
냉장고 오래된 야채들(양배추,양파,오이) 끄집어 내서 소스팍팍 뿌려 먹고 여기 피시방으로,,
해원님의 저 음전하신 손 매무새를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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