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침 놓는 날,
기존 침을 손가락과 발가락에 놓고 한참후 등짝에 약침을 놓는다.
노란 주사기...미리 간호사에게 아프냐고 물었더니 따끔하단다.
안그래도 침 놓을때 미리부터 아프다고 끙끙대는걸 보고 매일 간호사들이 많이 웃었다.
어젠 하도 끙끙 신음하니까 옆 침대 할머니께서 디게 아픈침인갑다,,그러셧다.
할머니 말씀들은 의사가 아직 주사도 안 놨는데 이럽니다..참내...ㅠㅠ
내일은 약침 놔줄텐데 클났습니다..
진료 끝나고 나오는길 의사와 면담..
약을 좀 지어줄까하고 물으신다..
네..좀 싼걸로 해주세요,ㅋ 지가 가난한지라..
으사쌤이 알아서 싼걸로 지어주신다고..곧 전화 하면 찾으러 오란다.
한의원은 화실 바로 옆이다.가까워서 좋기도 하지만 치료 효과도 아주 크다.
오늘 옆침대 아줌니는 실려서 왔다.일하다가 허리 삐긋..
도저히 움직일수 없는 상황에서 의사가 침을 놓으면서 엉치 들어보라니깐 영도다리 올라가듯이 들려진다.
신기했다..내 목도 빨리 완쾌될것같은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