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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축 퇴원~!!!

by 찔레언니 차명주 2011. 7. 1.

한때 걷기동호회 회원이자 여고선배님이신 청엽하나님,,한달째 입원중이시라 어제 인사여쭈려고 문자메세지 날렸습니다.

"쌤예~다음주 월욜 문안 가겠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장이, 지금 막 퇴원하고 집에 도착했노라고,,흑~

그래도 병원에 계실때 안부 인사 가는게 도린데 이거야 원,,영 손발이 안맞습니다..

한달전 선자령 걸으면서 다리가 부러지고 그 와중에 큰 힘이 되신 석인님께서 오늘 축하자리 만들었다고 ,,,

암튼 다들 성질도 급하셔요~

열무김치님,석인님,청엽하나님,,그리고 찔레..

네사람 의기투합해서리 퇴원축하 핑계삼아 술자리 맹글었습니다..

1차는 횟집에서,

2차는 호프집에서,,

그리고 3차는 노래방에서~~

다행히 제가 탬버린 들고 춤추는 모습은 없군요,,

하지만 허벅지에 시퍼르둥둥 멍이 들었을낍니다..탬버린 때린 자국,,ㅠㅠ

 

 

 

우리는 노래방으로 갑니다..

 

보이소~깁스 한 다리 한짝 올려놓고 노래삼매경에 빠진 할매를~~ㅋ

한달간 병원생활,,얼마나 지겨우셨겠습니까~

퍼뜩 완쾌하셔서 좋은길 또 걸으셔야지요~

 

 

선자령 함께 걸으시다가 수의사 직감으로(현재 검역소장) 분명히 다리가 분질러졌을거라고 판단하시고

장정 일곱명 불러서 청엽님을 차례로 업고 앰블런스 오는곳까지 선두지휘,,

혼자 걸으시겠다는 청엽님을 호되게 나무라고 못걷게 하셨다는데,,

하필 제일 힘든 고갯길을 업고 달렸다고 선자령 무용담에 술자리 시간 가는줄 몰랐다입미까~'

나중에 의사선생님 말씀이..만일 걸었다면 다리 영 못쓰게 되었을거라는데,,

암튼, 아무리 자화자찬 심하게 하셔도 듣기 좋았습니다.

 

 

 

 

한곡도 아니고 몇곡짼가요~?

다행히 노래하는 목청이 좋았습니다.

조신한 찔레는 그냥 맥주나 홀짝였습니다.(믿거나 말거나,, ㅡ,.ㅡ;;)

 

 

노란샤쓰의 열무김치님..조용하신분이 마이크 드는순간 돌변합니다..탬버린도 신나게 흔드시고,

몸에 흥이 실려 노래방 분위기 한마디로 왓따였습니다..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이거 부르려다 말았는데 아니 열무김치님께서 선곡을 하셨습니다.

저도 기쁜맘으로 목청 돋웠습니다..

다섯시에 만나 열시넘은 시간까지,,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우리 이참에 한달에 한번씩 계모으자고 하신분,,,

오예~~좋습니다요~~얼마든지요~

 

 

 

 

깨끗한 사진= 열무김치님 디카.

흐린 사진= 찔레 손폰..ㅠㅠ

여기 계신분 나이 합산=225세,,할매할배 집합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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