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가 오는 밤거리..푸른잉크의 사촌인 김지수 작가의 초대전. 함미연 선생님과 함께 한국 문화원에 갔다.안가면 죽는줄 알고있응게..그런데 그림들이 모두 좋았다.서정적인 작가 이미지와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작품들...한시간 이상 늦게 도착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감상을 하고 있었고 우리도 서로 반갑게 통성명 해 가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시기간 동안은 파리에 머물거라 생각했는데 오늘밤 남편과 함께 독일로 떠난다기에,, 요 며칠내 만나서 식사라도 함께 해야지 했던 우리들의 생각은 물거품이 되고,,, 한국에 있는 잉쿠의 연락을 받고 프랑스에서 만난 사촌..암튼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무색한 느낌이 드는 만남이었다고나 할까... 내가 파리에 와 있는것이 가끔 꿈 같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이 기이한 반반 인간들의 인연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다음엔 몽골에 사는 사람을 카페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몽골 들판,,,그 광활한 공간의 느낌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또 갈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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