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아마 27년 전 쯤에,내 친구 정옥이가 자기 모델이 되어달라고 떼를 썼다..그녀가 갑자기 그림을 시작한것도 놀라운데 하필 나를 모델로 쓰고싶다고,,도저히 내 몰골이 누군가의 화폭에 재현된다니 절대 허락 할 수 없는 일이라 집에서 함께 저녁이나 먹자하고 말았는데..이 친구 집에도 안가고 내 방에서 밤을 꼬박 새웠다..아침에 우리엄마 말씀이 "아니 친구 그림에 모델 좀 서면 어때서 그러냐고,," 그나저나 정옥이 고집도 보통이 아닌지라 결국 광안리에 있는 그녀의 화실까지 따라갔다..찍사까지 벌써 모셔놓은 상태였다. 그래서 내 이십대 젊은날 사진 한장이 이렇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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