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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슬픈 나바호

by 찔레언니 차명주 2022. 10. 5.

고마워요 미첼(Mitchell Red Cloud)

2차 대전 때 모든 통신과 암호가 일본에게 도청 당해 전세가 기울 때, 기록도 존재하지 않고 그들만의 난해한 언어를 오직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나바호 부족의  청년들이 암호 통신병 역할을 하게 되었고 결국 미군의 승리로 이어지게 되었단다. 그들이 다시 한국전에 암호 통신병으로 차출되었고 예의, 많은 나바호 용사들이  우리 땅에서 산화했다.

의정부 미군기지 캠프 붉은 구름(Camp Red Cloud)은 나바호 부족 용사 '미첼 레드 클라우드' 를 기리는 사단.
정말이지 이곳 나바호 부족의 땅은 온통 붉다.
그래서 나바호의 땅과 마주한 일출과 일몰의 구름도 어쩌면 더욱 붉었을 테지.

그랜드 캐년 나바호의 슬픈 용사들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가이드는 거듭 얘기한다.

핑크빛의 아름다운 엔텔로프 캐년에서는 나바호 여성 원주민 가이드에게 최첨단 기능의 사진 찍는 기술을 전수받고서 모두들 바보 道 터지는 감탄사를 남발. 아이폰, 삼성등~
우리는 최신 기종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으나 제대로 활용을 못했던 것이다.

오늘 둘러 본 장소
ㅡ홀스슈 밴드 (Horseshoe Bend)
ㅡ엔텔로프 캐년
ㅡ그리고 거룩한 그랜드캐년.

오늘밤은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라스베가스 호텔이다. 일행 한명이 카지노에서 딴 돈으로 맥주를 한박스 쐈다.

Photo by 일행분들꺼 쌔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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