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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코다이 무반주 첼로소나타를 들으며

by 찔레언니 차명주 2006. 9. 8.

 

 

 


서늘한 여름 2005 차명주


처음부터 나는 변태였다,

죽도록 사랑하기,,

죽도록 미워하기..

넘치도록 넘치도록 내사랑 퍼붓기,,

잔인하도록,그리고 얼음처럼 냉정하기

한 순간도ㅡ,한 찰나라도 내머리안에서 놓치지않기,

억겁세월 몽땅그리 그대를 멸시하기,,

 

가끔씩 내가 장마같은 사람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터질것같은 먹장구름이 휩쓸고 간 흔적같은 질척거림.

언제 그랬냐는듯 해맑은 햇살 한줄기 쏘아대기..

습한 바람이 주는 끈끈한 짜증같은...

나는 진저리 쳐지는 장맛비..

 

 

     석달전쯤 코다이를 들으면서 썼던 낙서가 보이네요,,

차라리 지금처럼 지루한 일상이 더욱 편합니다..

 

글 그림 찔레언니 차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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