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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에라 잡놈

by 찔레언니 차명주 2006. 10. 29.

 

 

 

 

 

 

 에라 잡놈

 

 




춤추는 달  2005 차명주

 

 

 

지난봄  내몸에서 거친 봄바람이 일어나더니

잡초 엉키듯 한 사내랑 놀아났지요.

생인손 앓는듯한 그 마음이 짠해서

내가 사내를 ,사내가 나를 서로 돌보았더랫는데

봄이가고 그러다가 또 여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사랑은 달처럼 피고지고

화무십일홍 인불백일호..

이제 가을이 오니 지난 봄의 몸짓들은 기억이 없어요

기약한다는 맹서도 부질없는것,,

부디 행복하시란 거짓같은 마음만 보태줄까요?

그대,,,

한때 나의 잡놈같은 사랑아.....

 

 

글 그림 찔레언니 차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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