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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가을입니다.

by 찔레언니 차명주 2006. 10. 23.

 

 

 


속절도 없이 사랑이 오고가네,,

여름이 가는가  나는 붙들지도 못했었네,,

 


 


텅빈 대지를 채워줄 그의 찬란했던 땀방울..

하지만 폭풍은  여름날의 태양이 빚어놓은 사랑을 질투한다네..


 

 


누가 그녀의 싱그런 웃음을 훔쳐갔나,, 

가을은 지난 여름을 기억하지 못하네,,

 

 

 

오늘은 서리가 내린다는 霜降 이라네요,,

화실 출근길 새빨간 버버리코트를 입었습니다.

적당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해주었고,,따스한 볕은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문열고 들어간 화실,허락도 없이 들어와 쉬던 햇살이 저를 반기고,,

저는 가을이 와서 행복합니다.

 

 

글,그림 찔레언니 차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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