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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스크랩] Silencio (쉿, 조용히 하세요!)

by 찔레언니 차명주 2009. 7. 18.


유난히 심신이 피곤한 이즈음..
지친 영혼의 차분한 휴식을 위해..
주위의 모두에게 쉿, 조용히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어지는 그런 곡이지요

'꽃들에게도 내 슬픔을 알리고 싶지 않다'는
그 어떤 거친 영혼조차 쓰다듬어 잠재워주는 그런..

영화 Buena Vista Social Club에 나왔던
대표적인 쿠바음악입니다...













Ibrahim Ferrer
Silencio(침묵)



Silencio (쉿, 조용히 하세요!) - Rafael Hernandez -
< Sung by Ibrahim Ferrer & Omara Portuondo >


Duermen en mi jardin
las blancas azucenas, los nardos y las rosas.
Mi alma muy triste y pesarosa
a las flores quiere ocultar su amargo dolor.

Yo no quiero que las flores sepan
los tormentos que me da la vida.
Si supieran lo que estoy sufriendo
por mis penas llorarian tambien.

Silencio, que estan durmiendo
los nardos y las azucenas.
No quiero que sepan mis penas
porque si me ven llorando moriran.


내 정원에서 잠이 든
흰 백합과 수선화, 그리고 장미 송이들.
나의 오래 슬프고 우울한 영혼은
이 꽃들에게 내 아픈 고통을 숨기려 하지.

나는 이 꽃들이 알게하고 싶지 않아
내 삶을 지배했던 그 많은 고민들에 대해.
행여 나의 고통을 알게되면
그로 인해 그들도 따라 울게될 것이므로.

조용히 하세요, 지금 여기
수선화와 백합들이 잠자고 있잖아요.
그들이 내 고통을 알게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우는 것을 본다면 그들이 죽을지도 모르니까요...


 

출처 : 사과꽃 향기~
글쓴이 : 사과꽃 원글보기
메모 :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이 영화가 한국에 개봉 되기 전,아마 2003년도엔가,,비디오로 본적이 있다.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겹고 지루했던가는 영화를 보면 알수있지만,

그래도 그들에겐 세상을 아름답게 관조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참 좋은 영화,,아니 참 괜찮았던 다큐멘터리,

오늘아침. 이 사람들 음악이 무척이나 듣고 싶었기에 인터넷을 다 뒤졌다.

하지만 스크랩을 허락한 곳이 별로 없었고,

내가 정말 듣고 싶은 한개의 음악은 아직 찾지 못했다..yes24 음반시장에서조차도,,

영화를 보면서 슬며시 웃으면서 들었던 노래,,

이웃집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런 내용이었던것ㄱ 같은데..

아쉽지만 남겨두자,,,

언젠가 느닷없이 찾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듣게 될테니..

 

지금 노래하는 할배는  카스트로 이후,평생을 구두닦이로 살았던 가수 이브라임 페레다.

이 할배의 모든 노래는 편하고도 감미롭다.

비록 가난한 구두닦이로 살아왔으나 따뜻한 눈빛과 편한 목소리를 잃지 않아 더욱 감동적이다.

2005년도에 그의 죽음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고 나는 그를 진심으로 추모했다.

                                                       

                                                                                                              2009.7.18 찔레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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