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인공님,몇달만에 그녀를 만났다.
지난달 산초에게 받았던 드로잉 펜슬도 전해줄겸..선물 받고는 감동 받더라,,
그리고 갈비탕을 먹었다..
이런거 보믄 우리도 늙었지..세상에 중년 여성 둘이 만나 너무나 당연하게도 갈비탕이라니...ㅜㅜ
그리고 쌈박한 찻집에 가서 카푸치노를 마셨다.
둘이 느긋하게 대화 좀 했으면 싶었는데, 갈비탕 먹을땐 뼈 발라 먹어야지
아삭고추 된장 찍어먹어야지 게다가 커다란 깍두기 베어 먹느라 정신이 없었고,
카푸치노 마실땐 바바여사 남의편 전화 받느라 또,,,,동사무소 다녀오라고 심부름을..
하여간에 데이트 한번 편하게 못해요.
그나저나 함께 사진 찍으려고 디카를 들고 나갔는데
디카속에 저장된 최근 그림들 보여주느라 깜빡 했구마요... 이런 안타까운 연세를 어찌할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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