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실에 아무도 오지않는 저녁무렵,영화를 봤다.
보기전에 막걸리리 사와서 불끄고 몰입했다.
"말 할수 없는 비밀" 중국 청소년 영화다.어쩜 홍콩인갑따.
"말,할.수.엄.는.빔.힐."
상영시간이 한참 지나면 정신을 잃을만큼 놀라운 반전이..내 놀랬다.귀신과의 사랑 이야기였다.
보면서 생각했다.."쟤 꼭 귀신 같잖아,",,,, 그런데,,허걱~~
청소년이 보면 눈물나게 가슴 아플 법한 사랑영화,,
그런데 사실은, 어린애나,청소년이나,어른이나,,,할매 할배에게나 사랑은 똑같다..
모든 사랑은 풋풋하고,그 풋풋함이 유치함이란 단어와 일맥상통한다는 사실.
내가 맨 처음 본 청소년 영화가 "여고시절"
국민학교 시절,,우리동네 서부극장에서 본 영화다.
가수 김인순의 노래 "여고시절"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 만든 영화,
숲으로 소풍을 갔던 고딩 남녀,,여고생 언니가 뛰다가 쓰러졌고,무릎에 난 상처를 남학생 오빠가 치료해 준다.
여고생 언니가 다친 다리때문에 잠시 살풋 올린 교복치마,,남학생 오빠의 숨이 멎었더랬다.
ㅎㅎ,.그 모습 눈에 선하다..여 주인공 얼굴도 기억이 난다.
ps
"말 할수 없는 비밀",,
영화 중간에 고래고기 멘트가 잠시 나온다..아..먹고싶어 혼났다....
내가 좋아하는.....고.래.고.기....
자갈치 "종철이네" 가면 조촐한 분위기의 풍광까지 맛 볼수 있다..자갈치니까..
스메타나; 몰다우강 - 제임스 라스트 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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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다 보고 불을 켜니 정신이 없다..화실 꼬라지 하고는,,ㅎㅎ
정신없이 어지러운 풍경,재작년 경인미술관 전시회 준비때도 그랬다.
귀신 나올것 같은 화실..
아,,오늘,홍삼엑기스 한박스 택배 선물이 왔다. 작년에도 보내 주셨는데 또,,,
이거 먹고 신종 인플루엔자 건너 뛰란 쪽지가 들어있다..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이제 청소 하고 다시 붓을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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