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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불안한 사랑..

by 찔레언니 차명주 2010. 5. 1.

지난 설날 오라버니께서 보내주신 와인 세병,

동생 힐라리오가 자줏빛 와인 두병을 챙겨 가고, 나는 화이트 한병을 챙겨 두었다.

아주 귀한 고급 와인이다

그 아까운 와인...오늘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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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아도 될까요
왠지 난 불안해요
한번도 이런 적 없어요
그대가 특별해요

사랑이 두렵진 않아요
곧 이별이 온다 해도
그러나 이 사랑 싫어요
더 갖고 싶으니까

마음대로 물 흐르듯이
내 맘을 맡겨봐요
하루가 지나면 하나씩
버릴게 생기거든요

곁에 두면
생각하면
사랑하면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사람
보낸다면
떠난다면
그때 더 사랑할 것 같은 사람
불안한 사랑
그래도 이 사랑이 나는 좋아요

혼자 사랑하고 나 혼자 보내는 이 뻔한 사람
그토록 간절한 왠지 내게는
어울리지않는 못된 사람

곁에 두면
생각하면
사랑하면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사람
보낸다면
떠난다면
그때 더 사랑할 것 같은 사람
불안한 사람
그래도 이 사랑이 나는 좋아요
그래서 이 사랑을 나는
붙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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