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은사님 세분 모시고 저녁 만찬을 했다.이재진 교수님,노웅구 교수님,
이화자 교수님은 서울에서 일부러 내려오셨다.
동문들이 많이들 참석했다,
쏘맥을 거푸 마셨고,적당한 취기로 노래방에서 탬버린도 흔들었다.
항상 2차를 마다하고 먼저 떠나시는 두분 교수님께 오늘은 꼭 2차 노래방에 함께 모시고 가야한다고 순마언니가 그랬다.
니가 쫌 붙들어라,,
그러나 이 늙은 꽃뱀의 미인계는 실패했다.ㅡ,.ㅡ;;
서둘러 총총히 떠나시던 두분 교수님,
헤어질때,저는 교수님과 함께 있을땐 언제든지 스무살로 돌아갑니다..그랬다.
이 나이에 저 멋진 노신사들의 팔짱을 언제 낄수 있단 말인가.
전시회 리플랫을 드렸고,노웅구 교수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에 내가 행복했다.
뵐 때 마다 새로운 전시회 리플랫을 드리고 싶었다.
돌아오는 길,
후배 영진씨가 화실앞에 내려줬다.새벽 두시가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