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탄다.겨울엔 남들보다 더 겨울을 느낀다.
그런데 프랑스의 겨울이 춥다고 하던데,
한국의 칼칼하니 매서운 추위가 아니고 노상 흐린 우기의 우중충한 겨울이라
영상온도라도 뼈속깊이 추위가 스며든다고 하더라,
나는 파리에 올 때 잠옷따윈 가져 오지 않았다.왜냐면
한국의 집 구조를 생각하고는 거실을 지나 주방을 드나들거나 화장실을 들락거릴때
잠옷입은걸 들키지않으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집에 와보니 왠걸~
T자형 복도에 중간에 커텐쳐진 유리문이 있어서 밤에도 욕실 화장실을 자유롭게 들락거릴수 있는 집.
그런데 요즘같은 날씨에 잠옷이 제일 아쉽더라니.
그래서 마침 내가 인터넷으로 찾은 수면잠옷 한벌을 잉쿠가 보내왔다.
필요한거 보내준다기에 염치 불구하고 부탁한건데 일주일만에 도착.
짙은 감청색 아래위 한벌인데 하얀 강아지 무늬가 잔잔하게 들어있다.
사진을 찍어 올리고 싶으나,,,반반인들 눈 베릴까봐 참기로했다.
잉쿠ㅡ 잠옷 잘 입을께~~~고마배~~
아이고 이 글 쓰는 지금도 잠옷 촉감이 너무 좋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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