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매력은 짝퉁 아프리카 같기도 하고 짝퉁 유럽 같기도 한데서 오는 두 대륙의 혼혈적 매력이 그대로 보여지는 곳이다.
처음 도착한 말라가에서 부터는 모로코의 연장선 풍경이 이어졌으나 북쪽으로 사흘 여정을 올라가서야 유럽의 모습이 보여지는 나라.
두 대륙을 공유한 스페인은 축복 받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피카소의 모국이라는것 만으로도 진정한 축복이고 위대함이다.
스페인 사흘째인 오늘도 버스를 타고 두 시간을 윗녘으로 올라가서야 드디어 온전한 녹지대가 드러났다.
모로코에서 아흐레 동안 최고로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1유로에 매일 두어잔씩 사먹기도하고 얻어 먹기도 했었는데 스페인은 맛도 덜하고 가격은 두배다.
오늘부터 4일간 한 군데 호텔에서 머문다. 빨래도 싫컷하고 남은 커피도 진하게 내려야지.
..............................................정오 무렵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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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후.
몬세라토 수도원에 다녀오다.
1500년대 이 험한 산 높은 곳에 어떻게 성당을 세웠을까.
수도원 성당에 들어가 짧은 기도를 마치고 몬세라토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으나 일행 서큐레이트의 제안으로 네 명은 성당까지 걸어서 하산.
덕분에 아주 제대로 몬세라토를 정복?했다.
그리고 스페인 미남 블루셔츠는 호텔에 우리 일행을 내려주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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