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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그녀와 나랑은,,,

by 찔레언니 차명주 2007. 7. 14.

 

비가 왔습니다.

 

찔레리아,,여기 온천장이요,,,

아랐써효,,딱 12분 후면 도착이겠네,,지금 곧 나가리다,,

 

그녀가 남산역 계단을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산 한개로  약속된 가브리살 집을 향하여 사이좋게,,,

제 우산인데,키가 한뼘이나 더 큰 그녀가 대신 들겠다고,,,

그런데 아무리 봐도 우산이 자기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져 있습니다..에잇 치사빤쓰,,

 

 

 

 그녀입니다...주인공님,,,

사람을 뇌살 시킬것같은 저 눈빛을 보라,,,무써븐 눈빛을,,,오에엑~~

 

 

 

오늘도 잘나가는 가브리살은 어김없이 우리를 배신하고,,

미안한 주인 아주머니께서 제일 잘생긴 삼겹살로 가져다 주십니다..

오늘도 조촐하게 4인분만,,,

 

 

정말이지 먹으면서도 계속 입에 군침이 돌아,,,아,,미치겠다,,넘넘 맛있어,,

싫컷 마늘 구워놨더니 내입에 들어온건 별로 없어요,,

아무래도 그녀는 아짐마니까  마이 묵고 밤에 힘좀 써야겠지요,,용서합니다..

 

나,,, 숯불이 타오르나 숯불이 꺼지나 열심히 굽고있는 이쁜 찔레리아,,

아,,먹는 모습이구나,,,=,.=;;

 

 

아아니,,,,그녀가 왜 저런답니까?
적당히 마시고 배가 불러오자 그녀가 병나발을 불기 시작합니다..

소주하고 무슨 불타는 연애를 하는것도 아니공,,,무써버,,

저런 여자를 델꼬사는 남편은 얼매나 괴로블까,,,세상에나,,,

 

다 뭇습니다....

그리고 화실로,,,


화실에 도착해선 곧바루 메신져 친구와 대화 합니다..

그의 이름은 쁘와종,혹은 Mangore,또는 govi,또 어떨땐 반주거스라 이름하는 사나이,,

주인공님 생일에 기필코 오겠다더니,,직장이 그를 놓아주지 않더랍니다..

쁘,주,찔,,,우린 사이버 삼총사~

 

 

나,,쁘와종과 채팅하는 시간,그녀는 왜저러고 있을까,,,

오매 무시다리여~~~

 

그리고 저의 장시간에 걸친 채팅에 그녀는 내 메니큐어를 축내고 있습니다..

비싼거라고 했더니 두겹을 더 바릅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녀의 눈이 제 고무신이 꽂힙니다..

찔,,나도 함 신어보자,,,

여러켤레의 고무신을 그녀앞에 두었으나,,사이즈가 맞지않아 한개도 못건졌지요,,

휴우~정말 다행입니다,,ㅋㅋ

무슨 소도둑도 아니고 무신 발이 절케 크디야~?

 

그녀,,,그래도 함 신어나 보자고,,,사진기 들고 혼자서 잘도 놀아요,,,

실제 그녀는 전형적인 각선미를 자랑하는 늘씬한 다리,,

너무 길어서  만인의 질투와 시기심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만큼 길다는,, 

 

 

차분한 시간을 보내고 잠시 우리의 뜨거운 관계(?)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정말 이렇게 좋은 사이로 오래갑시다..진짜루 우리 평생 친구해요,,지금처럼 이쁘게,,

 

잠시후 그녀가 소파에 눕더니 잡니다,..

가르르릉,,,가르르르,,,(코고는 소리~)

요거,,사진 못찍었습니다,,그러니 걍,,상상하세여,,,=,.=;;;

 

새벽한시,,저의 집에 가는 심야버스가 오는 시간입니다..

그녀는 택시를 타고,,나는 버스를 타고,,,

아침에  그녀가 보낸 문자 메세지를 열어보았습니다.

사진 보냈스라~~

 

그래서 나이 한살 어린죄로 제가 편집하여 올립니다..

 

 

 


요건 뽀너스,,,

멋지고 아름다운 글을 쓰는 그녀를 위해 제가 준비한 선물,,,

그래서 제 호주머니가 빈털털이가 되었다는,,,어흑 아까비,,,ㅠㅠ

 

 

 

 

 

 

 

 

어제 이야깁니다,,

오늘은 성당친구들 모임에서 술 한잔도 안했다는 믿을수없는 사실이,,,ㅠㅠ,,

이제 몸이 감당을 못해요,,

사실 어제 일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클났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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