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 3권에 잠시 스치듯 나오는 단어 "오보"
오보,,우리네 성황당 돌무더기와 같은거다.
그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난 내 기억속의 활동사진 두개....
작년 2008년,몽골 오보산에서의 소원빌기,
광활한 시라무런 초원 한가운데 살짜기 솟은 산이 오보산이다.
돌무더기들이 여럿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그 돌무더기를 한바퀴 돌면서 몸 뒤쪽으로 돌멩이 하나를 던져 놓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이상했다,,다들 만족한 삶을 사는걸까,,소원 비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내 소원은 단 하나,
그 소원 이루어 지라고 이쁜 돌멩이 하나 올렸더랬다.
한번만 올리면 된다는데,나는 거기 있는 돌무더기마다 돌면서 돌을 올렸다.
함께 갔던 친구가 웃었다..뭔 돌을 오보마다 올리느냐고,,
2007년 엄마랑 일본 여행중에 어느 황소 조형물에도 소원을 빌었다.
황소의 코를 문지르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세상에,,일본에서 몽골에서 두번씩이나 단 한사람 때문에 소원을 빌다니....
몽골 오보산에서의 소원 빌기...
황소 코를 문지르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아소산 분화구 파란 용천수를 보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저도 10초 가량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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