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 쎈 여자.
얼마 전,전시회 준비 끝나고 친구가 몸보신 시켜준다고 기장에 가서 장어를 사주더라.
돌아오는 길..조수석 창을 살짝 열었는데 그만 창이 문짝 안으로 폭 떨어져삐맀다.
추운날씨에 찬바람 맞고 올 수는 없어서 드라이버로 문짝을 해체 해서리 겨우 유리창을 끄집어 올렸는데
고치느라 걸린 시간도 만만치가 않았다.
친구는 내가 염력을 쓴거 아닌가 의심하더라...창문이 떨어지는 일은 창세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네..
위의 글은 3년전 겨울에 쓴 글이다.
그런데 오늘,
서울에서,동안에다가 맑은모습의 신사분께서 오셨는데, 내가 점심을 대접 받았다.
서로 초면에다가 나보다 한참 연배가 어린분이시라 식사하고 차마시러 동행하는데,
사실인즉슨,
이 초로의 할매가 괜히 누추해 보이지 않으려고 초록색 얼룩무늬 쉬폰 블라우스까지 차려입고 함께했었다.
기어이 집까지 모셔다드린다기에 동승해서, 방향지시 해가면서 오른손을 우아하게 창문 위, 천정아래 손잡이를 살포시 잡은것 같았는데 ᆢ아뿔싸,
손잡이가 우직하니 투둑 떨어져삐리는거다.
음마~~
이를 우쩔것이냐 ㅠㅠ
미안한 마음이야 말할것도 없고,
내 그악스러움을 암만 감추려해도 사물들이 나를보고 비웃고 놀리는것만 같아서리 아주 불쾌하였다.
그래서 분명히 나를 비웃었을 그 나쁜 사물 하나 사진찍어 올립니다.
페이스북 글 복사해서 올리다.
얼마 전,전시회 준비 끝나고 친구가 몸보신 시켜준다고 기장에 가서 장어를 사주더라.
돌아오는 길..조수석 창을 살짝 열었는데 그만 창이 문짝 안으로 폭 떨어져삐맀다.
추운날씨에 찬바람 맞고 올 수는 없어서 드라이버로 문짝을 해체 해서리 겨우 유리창을 끄집어 올렸는데
고치느라 걸린 시간도 만만치가 않았다.
친구는 내가 염력을 쓴거 아닌가 의심하더라...창문이 떨어지는 일은 창세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네..
위의 글은 3년전 겨울에 쓴 글이다.
그런데 오늘,
서울에서,동안에다가 맑은모습의 신사분께서 오셨는데, 내가 점심을 대접 받았다.
서로 초면에다가 나보다 한참 연배가 어린분이시라 식사하고 차마시러 동행하는데,
사실인즉슨,
이 초로의 할매가 괜히 누추해 보이지 않으려고 초록색 얼룩무늬 쉬폰 블라우스까지 차려입고 함께했었다.
기어이 집까지 모셔다드린다기에 동승해서, 방향지시 해가면서 오른손을 우아하게 창문 위, 천정아래 손잡이를 살포시 잡은것 같았는데 ᆢ아뿔싸,
손잡이가 우직하니 투둑 떨어져삐리는거다.
음마~~
이를 우쩔것이냐 ㅠㅠ
미안한 마음이야 말할것도 없고,
내 그악스러움을 암만 감추려해도 사물들이 나를보고 비웃고 놀리는것만 같아서리 아주 불쾌하였다.
그래서 분명히 나를 비웃었을 그 나쁜 사물 하나 사진찍어 올립니다.
페이스북 글 복사해서 올리다.